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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 봉준호 반지하 시작 이유와 한국의 반지하 문제

by 김기자1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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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에서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의 시작점인 반지하 건축구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에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일으켰던 반지하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쓸별잡

봉준호의 기생충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최근 봉준호 감독을 '무자비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 대담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화두가 되었던 tvN의 마지막 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동진은 장항준 감독과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서울의 상징적인 계단까지 찾아다니며 영화 속 세세한 디테일을 탐구했습니다.

 

터널의 은유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고 끝없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터널을 희망의 상징으로 묘사하는 반면, 봉준호 감독은 의도적으로 끝이 없어 보이는 터널을 선택합니다. 이는 등장인물들이 불확실한 미래로 내려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이 교수는 설명합니다.

 

반지하, 공간 스토리텔링

건축가 유현준은 봉준호 감독의 탁월한 공간 스토리텔링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기생충'에서는 공간의 수직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카메라 워크를 통해 반지하 창문이 평균 지상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부유한 가족의 집은 여러 층을 통과해야 하는 공간 속 공간의 미로입니다.

 

소외계층의 싸움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종종 사회 하층 계급 간의 갈등을 묘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마지막에 희미한 희망을 제시하는 많은 영화와 달리 희망을 불씨로만 제시합니다. 관객과 감독 모두 끊임없이 부채질을 해야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일종의 희망입니다.

 

공간의 아이러니

이동진 감독은 가난한 가족의 집에서 유일하게 잘 연결된 공간이 화장실이라는 잔인한 아이러니를 언급했습니다. 이 아이러니는 고통스럽지만 잔인할 정도로 정직하며 사회 불평등의 극명한 현실을 깨닫게 합니다.

 

변하지 않는 계급투쟁의 본질

김상욱은 '기생충'이라는 용어가 결코 변하지 않는 관계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목 자체가 사회 계급이 경직되어 있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암울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봉준호 감독의 무자비함

이동진은 봉준호 감독이 캐릭터의 이름을 짓는 것에서도 무자비한 감독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기생충'이라는 제목은 너무 잔인해서 거의 무섭기까지 합니다. 이동진은 그 잔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다른 제목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달콤하지만 무자비한 천재

이동진과 장항준은 봉준호 감독이 무자비한 스토리텔링에도 불구하고 예의 바르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의 성공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환호를 받으며 영화계에서 그의 독보적인 위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22년 집중호우 반지하 피해

2022년, 서울의 반지하 아파트에서 다수의 사망자를 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던 만큼 그 여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글은 정책 실패를 분석하고 서울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정부의 잘못된 우선순위

참사 이후 정부는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기보다 대통령의 재난 현장 방문을 홍보에 활용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했어야 할 공공임대주택 예산 대폭 삭감을 발표했습니다.

 

지원 확대에 대한 환상

비판이 거세지자 중앙정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급 비율을 15%에서 30%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가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총 공급량이 대폭 줄어들어 비율 증가는 환상에 불과합니다. 정부의 잘못된 무이자 보증금 지원 정책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미흡한 지자체 대책

서울시 지방정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년 동안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피해 복구에 집중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침수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쳤을 뿐, 전체 반지하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방치된 해결책, 임대주택 매입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인 임대주택 매입은 거의 무시되어 왔습니다. 참사 이후에도 정부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에 소극적이었고, 대신 반지하 주택을 매입해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정 바우처의 비효율성

반지하에서 지상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가구에 최대 2년간 월 2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정책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취약계층이 이주하기에는 지원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증금 격차

'2020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지상과 반지하 주택의 평균 보증금 차이는 약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정부의 무이자 보증금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 격차는 저소득 가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종합적인 개혁의 필요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재개발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빈곤층은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 빈곤과 열악한 주거의 악순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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