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한 1편은 134만명, 2017년 개봉한 2편은 273만명을 동원했습니다. 다른 마블 시리즈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3편은 한국에서 3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페이즈 5의 두번째 영화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흥행 성공으로 영화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엔드게임 이후 마블시리즈의 저조한 성적은 물론 한국 영화계에 불어닥친 요금 인상에 의한 관객감소까지 이어지던 상황이러 더욱 이례적입니다.
치열한 경쟁 계속되는 성공
이달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163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개봉 첫날 관객 수(약 16만 명)로 우려를 샀지만, 이후 관객 수가 꾸준히 증가해 어린이날에는 51만 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짱구는 못말려' 등 5월 가족 영화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객을 끌어모으며 인상적인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상을 깨고 기록을 세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7일째에도 3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점은 출시 이후 40%에 육박하는 높은 예매율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곧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의 개봉으로 인한 하락이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입니다.
안타깝게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이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때문일 수 있습니다. 2014년에 개봉한 첫 번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당시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 '분노의 질주'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며 총 1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습니다. 2017년 개봉한 속편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도 273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는 데 그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전환기, 전례 없는 성공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이러한 추세를 뒤집고 '마리오'와 '드림'과 같은 강력한 경쟁작을 압도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3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시리즈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시리즈의 주역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제임스 건 감독의 첫 내한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이들은 짧은 체류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웹쇼에 출연하고 팬 서비스 활동을 펼치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긍정적인 입소문과 별점 높은 리뷰
또한 영화에 대한 긍정적 인 입소문도 성공에 상당한 역할을했습니다. 요즘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영화라도 긍정적인 입소문을 내지 못하면 흥행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다행히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이는 반복 관람으로 이어졌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흥행의 필수 요소가 매니아층의 n차 관람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분노의 질주'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시리즈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통적으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불모지였던 한국 영화계에서 거둔 성공이기에 더욱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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