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주술경영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주술경영'을 했다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민 대표가 회사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무속인의 자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4월 25일 하이브는 포렌식 방법을 통해 민 대표와 '지영 0814'로만 확인된 무속인의 대화가 담긴 장문의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무속인이 민 씨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민 씨를 '언니'라고 칭하는 지영에게 조언을 받는 민 씨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록에는 지영이 민 대표에게 "3년 안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촉구한 2021년 대화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지영은 민 대표를 정확히 3년 동안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며 그 기간 내에 합병 또는 새로운 레이블 설립 가능성을 암시했습니다.
스톡옵션과 새 레이블 설립을 포함한 민 대표의 전략적 결정은 무속인과 함께 논의하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권을 장악하기 위한 민 대표의 움직임 시기는 지영 씨의 코칭 일정과 일치합니다. 하이브는 또한 민 씨가 무속인과 하이브 주식 매각 시기를 논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병역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에 관한 대화도 다루고 있는데, 민이 무속인과 입대 여부에 대해 상의했다고 합니다. 지영의 긍정적인 답변에 민은 군대에 보내면 개인적 이득을 볼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와 무속인이 입사 지원서를 검토하고 인사 문제를 부적절하게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채용 비리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 사례로 지원자의 지원서가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직접 전송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명백히 민 대표가 반대하는 행동으로 녹취록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기업 문화의 무속 관행
더 자세히 살펴보면 민 대표와 무속인이 특정 하이브 직원의 전보 및 평가에 대해 논의했으며, 무속인이 평가 과정에서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이브는 무속인이 민 대표의 자택에 머리 모양의 떡을 보내며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무속인이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답한 사건도 강조했습니다.
하이브의 폭로는 무속이 단순한 자문을 넘어 전략 및 인사 결정에 명백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비정상적인 관행과 깊게 얽힌 기업 리더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이 사건은 현대 한국 기업에서 샤머니즘적 영향력의 범위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의 잠재적 피해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이러한 심각한 사안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해임 요구에 응하지 않아 어도어의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기업 지배구조와 윤리 경영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는 이례적인 사건의 전개 과정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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