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도지코인에 미치는 영향

엘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도지코인에 미치는 영향

 

파랑새가 사라지고 시바견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

 

트위터의 친숙한 파랑새 로고가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으로 대체되면서 소셜 미디어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도지코인의 가치는 30%나 급등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인수한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의 의도에 대해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자신의 놀이터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홈페이지에 시바견이 등장하다

 

4월 4일, 트위터 데스크톱 버전에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 대신 시바새 로고가 표시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이전에 파랑새 로고의 오래된 사진을 캡션과 함께 공유하며 이 로고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1년 전 트위터를 인수하고 로고를 시바견으로 바꾸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도지코인 가격 급등

 

로고 변경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만에 17.9% 급등하여 0.093달러(122원)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점에서는 30% 이상 상승한 0.10달러(130원)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도지코인의 기원과 엘론 머스크의 영향력

 

2013년에 설립된 도지코인은 처음에 비트코인의 풍자적 대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도지코인을 만든 두 명의 미국 개발자는 시바견 밈을 도지코인의 상징으로 선택했고, 인기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도그'를 잘못 발음한 데 착안해 '닷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도지코인에 대한 엘론 머스크의 관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도지코인의 가치는 2021년 첫 달에만 5원에서 3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머스크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따른 도지코인의 변동성

 

그러나 도지코인의 가격은 머스크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극심한 변동을 겪었습니다. 2021년 4월 28일, 머스크는 미국의 인기 코미디 쇼인 "SNL"에 "도지의 아버지"로 출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을 뒤흔들었지만, 나중에 그가 쇼에서 도지코인을 사기라고 언급하자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트윗과 가상 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에 대한 대중의 반응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트위터를 일론 머스크의 놀이터로 묘사하며 머스크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는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로고 변경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트위터는 로고 전면 개편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