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고 사례 실제 수리비 센터 확인 내용

테슬라 사고 사례 실제 수리비 센터 확인 내용

테슬라 사고수리비가 많이 나온다는 소문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가 작년 10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제 일어난 사고 관련해서 수리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범퍼 부분이 완전히 파손되었고, 수리비용은 약 1,300만 원가량 나왔습니다. 저의 과실이 더 큰 6:4 비율로 잡혔기 때문에 수리비용의 60%는 우리 측에서 지불하게 되었고, 자차보험이 없었기 때문에 금전적인 타격이 컸습니다. 자차 보험은 꼭 가입하세요. ㅠㅠ

 

사고 경위

단지 내에서 서행으로 좌회전 시도 중이었고, 지하주차장에서 고속으로 올라오는 경형 차량에 의해 범퍼를 비스듬히 받혔습니다. 제 차량을 범퍼는 완전히 분리되었고, 상대 차량은 앞 범퍼 측면과 옆면을 긁힌 상태였습니다. 

 

수리 내용

겉으로 보기에는 범퍼만 수리하면 될 것 같았지만 테슬라의 장점인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들이 달려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테슬라 공식 센터에서 수리를 하면 금액이 크게 나올 것이고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사설 업체에 수리를 맡기면 30만 원에서 60만 원에 수리할 수 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단 부품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 떨어져 나간 제 범퍼 도장을 다시 하는 형태로 수리해 줄 것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결국 돈이 좀 들더라도 테슬라 공식 센터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수리 기간은 3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과잉수리

제가 맡긴 곳은 테슬라 분당 센터입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견적을 보내왔습니다. 1,100만 원 이상 나올 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무슨 범퍼만 나갔는데 천만 원이 넘는단 말인가?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차를 그곳에 보낸 이상 제가 을입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수리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최종 수리금액은 1,300만 원가량 나왔습니다. 하지만 금액보다 수리 세부 내용이 가관입니다. 전혀 손상이 없었던 보닛 판 전체를 교환했다고 합니다. 또 충격을 받았을지 모르는 측면 펜더는 교체 없이 도장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양쪽 펜더 모두 도장작업 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측면 추돌이고 범퍼만 나간 상황인데 양쪽 펜더를 모두 탈거해서 도장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지만 지금 와서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테슬라 오너분들께 당부

1. 자차보험은 꼭 드세요. 저는 자차가 적용되는 경우가 혼자벽에 부딪히거나 사고를냈을 때만 사용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당대방과 사고가 났을 경우에도 제 과실 부분은 제 자차보험으로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2. 견적이 나올 때 좀 귀찮더라도 센터에 내방하여 수리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눈팅이맞는 경우가 생깁니다.
3. 주차장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는 경차를 보시면 피하세요. 단지 내에서 사고는 경찰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 많고 잘 우기는 사람이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