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조직폭력배 뺑소니 음주운전 의혹까지

최근 뺑소니 음주운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김호중. 그의 과거 조직폭력배 시절,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 불법도박 사건 등이 재조명되면서 그간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금부터 김호중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사건과 사고, 그리고 논란들을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중, 조직폭력배 출신에서 성악가로 변신

1991년생 김호중은 현재 나이 32세로, 대한민국의 성악가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어린 시절 축구선수와 대통령 경호원의 꿈을 갖고 있었던 그는 중학교 때 이종격투기 선수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1학년 무렵, 김호중은 조직폭력배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할머니가 남긴 유언과 김천예고 서수용 선생님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조직 생활과 결별하고 성악에만 매진하게 됩니다.

이후 김호중은 각종 음악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서수용 선생님이 올린 네순 도르마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에는 대한민국인재상까지 수상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김호중의 인생 스토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부터 상습 불법도박까지... 잇따른 구설

그러나 화려한 활약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습니다. 2020년 8월,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SNS를 통해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A 씨는 2013년 말다툼 끝에 김호중에게 구타를 당했다며 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김호중이 동생들에게까지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호중은 또 다른 의혹에 휩싸이게 됩니다. 바로 상습 불법도박 의혹인데요. 당초 김호중은 5~6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두어 번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후 2018년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왔으며 심지어 미스터트롯 출연 기간에도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습니다.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에 따르면 김호중은 2014년까지도 불법 도박을 즐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입대 전날인 2019년 11월 27일, 병원 응급실에 갔던 김호중이 이날도 블랙잭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는데요. 해당 사건으로 검찰은 2021년 12월, 김호중에게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뺑소니·음주운전 논란... "술집은 텐프로" 밝혀져

이런 가운데 올해 5월, 김호중이 또다시 사고를 쳤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김호중이 몰던 벤틀리 벤테이가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는 것인데요.

처음에 김호중은 전날 밤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끈질긴 경찰 조사 끝에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과 위증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속사 측은 운전자 바꿔치기나 음주운전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사고 지점을 벗어나 매니저와 통화한 점, 매니저가 경찰에 거짓 자수한 점, 김호중이 경찰 연락에 17시간 동안 불응하다가 음주 측정을 위해 출석한 점,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증거인멸 정황, 계속되는 증언 번복, CCTV에 찍힌 휘청거리는 모습,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에 간 뒤 다시 술집으로 향하다 사고가 난 점 등을 두고 음주운전 의혹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JTBC가 김호중이 방문한 유흥업소가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회원제 텐프로라고 보도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김호중에 대한 우려와 걱정 고조... 향후 행보는?

과거 조직폭력배, 병역 비리, 선복무 특혜, 전 매니저와 갈등, 전 여자친구 폭행, 불법도박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던 김호중. 이번 뺑소니·음주운전 의혹까지 터지면서 그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경찰 조사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됨과 동시에, 김호중의 활동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진 그림자들을 거듭 드러내며 팬들의 실망감을 사고 있는 김호중. 과연 그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대중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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